BACKGROUND
과학관 첨단관 2층에 100평가량으로 존재한 이 공간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동선임에도 죽어 있던
공간이었습니다. 화학을 주제로 하는 전시는 언제나 어렵고 너무 광범위합니다. 클라이언트는 석탄(유)에서부터
우리의 옷까지 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움직이는 실물 모형을 통해서 보여주기를 원하였습니다.
너무 어려운 주제였기 때문에 많은 교수님의 자문을 받았고 분자구조를 공부했습니다. 동시에 관람객에게 
어떻게 쉽게 보여주는가를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IDEA
전시존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로  전시존에 들어가면 먼저 왼쪽에 캐러더스가 어떻게 나일론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곳의 실험들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었는지 재구성한 공간이 있습니다. 실물 모형은 실제로
물이 순환하고 기포가 나오고 연기효과를 보여줌으로 부분동작들을 강조하였습니다. 테이블을 돌게 되면 나일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대별로 전시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2번째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석유를 추출해서 거대한
상압증류탑과 그안에서 정제되고 나누어져서 생기는 분자 모양과 분자모양이 다시 대단위로 결합되어서 고분자가
되는 과정 전시 존이 있습니다. 매우 어렵기 때문에 거울을 밟으면 인피니트 미러를 통해서 분자 모양이 무한히
생기게 하는등 재미적인 요소를 넣어 참여를 통해 자연스러운 관찰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3번째로 가운데로 오게 되면 저희는 직관적으로 알수 있도록 열을 통해서 실을 만들고 그것을 만져 볼수 있는 
전시물을 만들었습니다. 떨어지는 실에 조명을 쏘면 아이들은 실을 보고 만질때 매우 즐거워하였습니다. 동시에
양 옆에는 칩을 넣으면 작동이 되는 압축기와 사출기도 두어서 그 과정을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4번째로 미래 섬유에서는 섬유의 분자를 앉아서 만들어 볼수 있는 곳과 현미경으로 내 옷의 패턴을 관찰하게 하는 곳, 아라미드 옷에 대해 알아보는 아라미드 게임존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RESULT
총 27개 가량의 전시물을 아름답게 전시해야 하였기 때문에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썼고 공장분위기가 나면서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결과 설문에 참여해주신 관람객분들께서도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고
어렵기만 한 이야기를 재밌게 해 주셨다고 고마워하였습니다. 그 전보다 체류 시간은 3배는 늘어났습니다.
이번작업의 가장 큰 자부심은 연구사님과 함께 만들어 나갔기 때문에 전시의 목적과 결과물의 아름다움이 크게
일치하였던 점입니다. 과학을 주제로 한 전시는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혹은 외관만을 중시하는데 이번 작업은
클라이언트도 관객도 작업을 한 저희도 좋은 기억으로 남는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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